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FC 바이에른 뮌헨/2013-14 시즌 (문단 편집) === 목표부재와 동기 결여, 총체적 난국 === 27라운드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하며 역대 최단기간 우승을 세운데다 사상 최초로 '''3월'''에 우승을 확정하는 등 괴이한 행보를 보여주며 우주 최강팀으로 군림하던 바이에른 뮌헨.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빠른 우승확정이 독이되었다. 27라운드 [[헤르타 베를린]] 원정 이전까지 바이에른은 '''52경기 무패'''행진 중이었고, 특히 재작년 마인츠와의 홈경기 이후 2년가까이 리가에서는 무득점경기가 없었다. 하지만 우승이 확정되자 모든게 달라졌다. 동기부여나 우승에대한 열망이 사라지자 이전과 같은 맹렬한 압박이나 소울넘치는 공격력은 사라졌다. 선수들, 특히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졌고 이 후폭풍은 유럽대항전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전까지 5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팀이 우승확정 후에는 10경기에서 딸랑 4승에 그치고있다니 말 다했다.''' 우승확정 후 첫경기였던 28라운드 호펜하임과의 홈경기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순식간에 3대1로 앞서나가며 '역시 뮌헨'이라는 소리가 나오게 했으나 점점 정줄을 놓는 수비진과 미들진의 집중력은 결국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끝내 3대3으로 비기게 된다. 그리고 29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는 아예 살리히, 호이비에르, 바이저 등등.. ~~[[듣보잡]]~~리저브들에 서브들을 대거 출전시켰으나 오히려 주도권을 아욱국에게 뺏기고 알라바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답답한 경기끝에 1대0으로 졌다. '''더 슬픈건 경기 MoM이 무려 [[마누엘 노이어]]였다는 것.'''[* 골키퍼가 MoM인건 팀의 패배를 홀로 온몸으로 막아낸 키퍼 본인에게는 명예로운 것이지만, 강팀의 입장에서 키퍼가 MoM이라면 '''이건 심각한 문제다.'''] 천만다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8강에서 발목잡히지는 않았다. [[에브라]]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패색이 짙어지려던 찰나 불과 1분만에 [[마리오 만주키치]]가 에브라를 제끼고 헤딩슛을 골로 연결했고, 이후 맹공을 가해 3대1로 이기며 일단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CF|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에서부터 불길한 조짐은 점점 커져만 가더니 2차전 홈경기에서는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발렸다. 슈팅수, 점유율등 숫자만 앞섰지 박스 주위만 멤돌고 역습을 얻어맞는 상황만 무한반복이었다. 라모스가 빠른시간에 헤딩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뮌헨선수들이 멘붕이 왔음을 감안하더라도 공격력은 (자세히 말하자면 결정력이) 전혀 날카롭지 못했다. 이렇듯 3월 이전의 뮌헨과 3월 이후의 뮌헨의 기량차는 극명했는데, 몇 가지 짚어보자면 만주키치의 머리만 노리는 등 뻔히 보이는 공격루트, 속공상황에서도 무의미한 볼돌리기, 공격템포는 개나 줘버리고 스스로 상대팀들이 자기진영으로 내려가는 시간을 주도록 배려하는 자비심, 박스안에는 얼씬도 못하고 주위로 볼돌리다가 역습만 얻어맞는 상황 등등..이 무한반복됐다. 단테와 보아텡의 몸개그도 많아졌고, 알라바는 공격하러 집나가더니 도무지 돌아오질 않고있다. 물론 [[프랑크 리베리]]가 부상 이후 폼 저하로 뮌헨의 날개 한쪽이 꺾인것이 컸지만, 리베리 한명이 빠져도 다른 선수들이 그 구멍을 잘 메우던 지난시즌 하인케스의 뮌헨과 달리 리베리가 폼이 저하되자 아예 왼쪽 공격루트는 차단되어버리니 무의미한 볼돌리기와 로벤의 난사만 이어지게되었다. 그나마 저돌적인 돌파로 활로를 개척해주는 [[괴체]]를 펩은 조커로만 쓰고 있으니 더더욱 문제. 그리고 분위기가 더 심각해졌는데, [[토마스 뮐러]]와 [[마리오 괴체]]가 바이에른에서 그닥 행복하지 않다는 인터뷰까지 흘러나왔다. 스쿼드가 너무 두껍다보니 다른팀가면 주전급선수들에게 출전기회에 제한이 생겨 결국 붕괴를 초래하게 된 것. 그러나 아직까지 확정된것은 없으니 성급한 판단은 무리다.[* 괴체는 출전기회가 적은데에 불만을 드러냈으나 뮐러는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의견까지 피력했다. 그것도 찌라시 언론들이 아니라 키커같은 공신력있는 언론에서 말이다.] 일반 바이에른 보드진들은 펩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명~~했지만 사실상 한 시즌 기회 더주고 그마저도 못하면 모가지 자르겠다는 협박아닌 협박을~~했다. 펩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행히 뮐러는 시즌 종료 후 2년 재계약에 사인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DFB-포칼]]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에게도 대패를 면하게 힘들어 보인다. 그나마 천만 다행으로 선수단 전원이 절치부심해서 근성의 압박과 투혼넘치는 마무리로 끝끝내 2대0 승리를 거두며 도르트문트를 꺾고 우승, 일단 침체되었던 분위기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특히 무의미한 2~3선 자원의 볼돌리기와 크로스가 아닌 지난시즌과 흡사한, 템포를 살린 공격과 변형된 형태의 3백 운용은 다음 시즌 과르디올라가 티키타카 뿐만이 아니라 다른 변화를 줄 수도 있다는걸 보여주는 희망적인 경기가 되었다. [각주] [[분류:FC 바이에른 뮌헨/역대 시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